지난해 라면 수출액 6억7000만 달러
전년 대비 11.7% 증가…7년 연속 최대

15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라면이 진열돼 있다. 한국 드라마, 영화 등으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라면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신라면의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해외매출 비중이 57%에 달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5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라면이 진열돼 있다. 한국 드라마, 영화 등으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라면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신라면의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해외매출 비중이 57%에 달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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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지난해 한국 라면 수출액이 6억7000만 달러를 넘어서며 7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1일 관세청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6억7441만달러로 전년 대비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이후 7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난 2020년 라면 수출액은 총 6억357만달러로 전년 대비 29.2%나 급증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생활이 늘면서 라면이 식사 대용으로 주목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이 4관왕을 차지한 것도 라면의 인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국가별로 중국이 1억499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8123만달러), 일본(6528만달러), 대만(3180만달러) 순이었다.

한편 유럽 시장에도 한국 라면이 수출되고 있지만 현재는 유럽연합(EU)의 한국산 라면 수입관리 강화조치로 수출에 차질이 빚어진 상태다. EU가 국내에 비해 유해물질 검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면서 수출 제품의 리콜 사태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유럽의 경우 아직은 라면 업계의 큰 시장은 아니지만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는 점에서 무시할 순 없는 시장이다. 관세청 통계를 보면 지난해 네덜란드에는 4866톤(1928만달러) 규모의 라면이 수출됐다. 이어 영국 4390톤(1907만달러), 독일 3587톤(1322만달러), 스웨덴 3018톤(641만달러), 프랑스 1089톤(472만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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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우선 각국의 수입 통관 절차를 따르되 6개월 이후 그동안의 통관 검사 결과를 종합해 EU 측에 완화 요구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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