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최소화” 설 선물서도 탄소 다이어트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최근 소비 트렌드가 가치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유통업계도 이번 설 명절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반영한 친환경 제품 출시를 늘리고 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종이 포장재만 사용한 ‘포장이 가벼운 스팸 선물세트’ 2종을 선보였다. 제품을 고정하는 트레이를 플라스틱 소재에서 종이로 교체했고, 분리배출이 용이하도록 조립식으로 제작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환경을 고려한 포장으로 이번 설에만 플라스틱 사용량을 387톤 줄였다. 이는 지난 설에 비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2배 이상 저감한 수치다.
사조대림은 프리미엄 캔햄 ‘안심팜’의 플라스틱 뚜껑을 제거한 ‘뚜껑 없는 안심팜’이 적용된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18종으로 확대했다. 또 비닐코팅 방식의 선물세트 쇼핑백과 폴리우레탄 재질의 쇼핑백 손잡이를 종이 재질로 전면 교체했다. 사조대림은 선물세트를 통한 친환경 경영활동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명절 선물세트 중 매년 높은 판매고를 올리는 ‘안심특선 22호’를 비롯해 선물세트 70여개 품목의 포장재 면적을 축소해 연간 약 10톤가량의 플라스틱 사용 감축효과를 얻었다.
동원F&B는 플라스틱 포장재를 완전히 없앤 올페이퍼 패키지 선물세트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한 '동원 MSC인증 가다랑어 사용 참치세트' 등 친환경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로 교체하고 기존 부직포 가방이 아닌 종이 가방에 담아 모든 포장을 완전히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롯데푸드는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플라스틱을 줄인 친환경 에코(ECO)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ECO 선물세트 33종은 플라스틱 트레이와 캔햄의 플라스틱 캡을 제거하고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로 트레이 및 케이스, 가방을 제작해 기존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롯데푸드는 이번 설에 33톤의 플라스틱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도 탈 플라스틱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선물세트 구성품의 배치를 최적화해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플라스틱 용기의 두께를 대폭 줄였다. 또한 일부 선물세트의 쇼핑백 원단을 종이와 목화실로 만든 ‘실종이’를 사용해 분리수거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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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은 쓰레기 배출과 플라스틱 및 금속 사용량을 줄인 선물세트를 출시하며 환경과 실속을 챙긴 제품을 출시했다. 쇼핑백과 선물세트 케이스를 일체화해 포장재 쓰레기 배출을 줄였다. 특히 샴푸, 바디워시 등에 사용된 뚜껑을 기존 펌프 형태에서 원터치형 캡으로 변경해 플라스틱과 금속 사용량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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