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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보고서
매출과 수익성 디커플링 장기화

[클릭 e종목]"현대모비스, 수익성 개선 없는 외형성장 목표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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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메리츠증권 은 27일 현대모비스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로 6% 하향 조정한 30만원을 제시했다. 전동화 부문의 낮은 수익성 기조와 높아진 비용부담을 반영해 수익성이 낮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11조60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10% 상회했다. 반도체 부족에 따른 현대, 기아의 생산감소(-13%)에도 불구하고 고사양 기능 탑재 차량 판매 비중 증가를 통해 핵심 부품 매출이 1% 증가했다. 현대와 기아의 BEV판매 성장(69%)과 동행해 전동화 매출도 63% 늘었다. 누적됐던 교체 부품 수요가 발현되면서 AS 매출 또한 22%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28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다. 지난 한 달 동안 12% 낮아진 시장의 기대치보다도 2% 하회했다. 영업이익률은 4.6%로 1년 전 대비 2%포인트 감소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물류비용 반영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며 “가파른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연결 손익 개선에 기여하지 못하기 있는 전동화 부문의 부진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전동화 부문 매출 규모는 지난 5년간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난 2017년 1조2000억원(부품 사업 내 매출 비중 3%), 2018년 1조8000억원(5%), 2019년 2조8000억원(7%), 2020년 4조2000억원(12%), 2021년 5조7000억원(18%)로 꾸준히 증가했고 지난해 4분기엔 2조원(22%)을 기록했다. 김준성 연구원은 “현대와 기아의 BEV 판매 확대가 모비스 시업가치 개선에 도움되기 위해선 전동화 부문의 수익성 확보와 연결 손익 기여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디커플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0년 IFRS 회계 기준 도입 이후 모비스의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해왔다. 2010년 17조원에서 2021년엔 42조원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사실상 정체다. 2010년 2조5000억원에서 지난해엔 2조원 수준이었다.

김진우 연구원은 “기업가치 개선을 위해선 매출 성장과 동행한 이익 증가의 근거 확인이 필요하다”며 “비용 부담 지속과 전동화 부문의 낮은 수익성 기조를 반영해 2022년 EPS 추정치를 5.3% 조정하며 이에 따라 부품 업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10.6배를 적용,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분석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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