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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오는 지하철로 떠밀어"…뉴욕서 아시아계 여성 또 참변

최종수정 2022.01.17 10:40 기사입력 2022.01.17 01:00

용의자는 강도 전과 있는 61세 남성…강도 전과에 정신질환 병력
체포 후 연행되며 혀 내밀며 조롱도

미국 뉴욕 지하철의 모습.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계없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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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지하철역에서 아시아계 여성이 선로에 떠밀려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15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타임스스퀘어와 42번가 사이의 지하철역에서 흑인 남성이 전차를 기다리는 아시아계 여성을 떠밀었다.

전차를 향해 떨어진 피해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여성의 국적이나 출신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나이는 40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인 마셜 사이먼(61)은 현장에서 도망쳤지만 이후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지난 1998년 이후 세 차례 경찰에 체포된 전력이 있고, 강도 전과로 2년간 복역한 뒤 지난해 8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20년간 정신질환으로 약물치료를 받았고, 병원에도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이먼에 대해 "헛소리를 하고 정상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말했다. 사이먼의 여동생도 "오빠가 정신질환 병력이 있어 20년 넘게 약물을 복용했고 뉴욕의 정신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사이먼은 체포 후 연행되면서 취재진과 경찰을 향해 혀를 내밀며 조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사건으로 현재 미국 시민들과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뉴욕시 지하철에선 앞서 지난해 7월에도 흑인 남성의 공격을 받은 아시아계 여성이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뉴욕의 중국계 미국인 단체는 사건 직후 아시아 증오범죄 규탄 성명을 내고 "또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아시아계 여성을 포함해 모든 시민에게 안전한 거리와 지하철을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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