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차량용 액화석유가스(LPG) 등 연료가격 상승에 저항해 시작된 카자흐스탄 반정부 시위 때문에 전 세계 우라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1위 우라늄 공급 국가로, 전 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4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핵연료 시장 조사·분석업체 UxC 데이터를 인용해 "파운드당 우라늄 가격이 지난 4일 42달러에서 전날 45.25달러로 8% 가까이 올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급등세는 카자흐스탄 외 공급국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 북미와 호주 우라늄 회사의 주가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너선 힌즈 UcX 회장은 이번 사태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석유 문제가 생긴 것과 같다"며 "당장 우라늄이 부족하지는 않더라도 향후 부족 사태를 일으킬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카자흐스탄 불안과 잠재적인 공급 차질 소식에 가격이 오르고는 있지만 당장 우라늄 부족이나 핵발전소 폐쇄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석유나 천연가스로 운영되는 시설과 달리 핵발전시설은 지난 몇 년간 비축된 양이 많아 출하가 늦어지더라도 계속 가동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우라늄 생산업체인 카자흐스탄 국영 에너지 기업 카자톰프롬은 우라늄 생산과 수출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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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우라늄 생산업체인 카자톰프롬 대변인은 주요 외신에 "우라늄 채굴은 중단 없이 계획에 따라 진행 중"이라며 "회사는 수출 계획을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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