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제외 모든 은행·거래소 영업중지"
인터넷도 폐쇄...비트코인 해시레이트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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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물가폭등에 따른 대규모 시위로 정정불안이 가중된 카자흐스탄의 중앙은행이 전국 모든 은행과 증권거래소의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경제적 혼란이 심화되고 있다. 세계 2위 비트코인 채굴국가인 카자흐스탄의 불안심화로 인터넷 폐쇄조치까지 이어지면서 세계 비트코인 채굴능력 지표인 해시레이트도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국립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립은행은 제외한 전국 모든 은행과 증권거래소의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국립은행은 "국가 비상사태 선포로 금융시장의 교란과 인터넷 운영 폐쇄에 따른 각종 장애 등을 고려해 금융서비스 소비자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카자흐스탄은 연초 정부의 액화석유가스(LPG) 보조금 축소 정책 발표로 주요 연료 및 생필품 가격이 폭등하면서 이에 반발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전국에서 수천명의 시위대가 관공서를 습격하고 간선도로를 장악한 가운데 군경의 시위대 진압도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러시아를 비롯해 옛 소련 연방 6개국 안보협의체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에 파병을 요청했으며 CSTO측도 병력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의 정정불안이 심화되고 인터넷 폐쇄조치도 단행되면서 전세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도 10% 가량 급락했다.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이날 오후 9시 기준 초당 약 191엑사해시(EH/s)에서 172EH/s로 10% 정도 하락했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연산처리능력을 뜻한다. 카자흐스탄은 해시레이트 점유율 18.1%로 세계 2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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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도 급락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장대비 6.9% 빠진 4만3150.85달러, 이더리움은 8.97% 하락한 3463.16달러로 거래되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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