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어찌어찌 흘러와서 대통령 후보 된 것 같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사진=MBN '판도라' 화면 캡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사진=MBN '판도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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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사실상 해체된 가운데 공동선대위원장직 사의를 표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심리학자로서 윤석열 대선 후보를 평가했다.


이 교수는 최근 방송된 MBN '판도라'에 출연해 '심리학자로서 윤 후보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일단 (체격이) 굉장히 크다. 그리고 내가 그분을 잘 알진 못하지만, 기사에 나온 내용을 참고하자면 타협을 잘 못 하고 눈치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적당히 했으면 이렇게 안 됐을 수도 있는데, 적당히 못 하다 보니까 어찌어찌 흘러와서 대통령 후보까지 된 것 같다"며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생각을 30년 전부터 했겠나. 이해가 잘 안 되는 측면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녹화는 이 교수가 사의를 표명하기 전인 지난 1일 진행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저녁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전면 쇄신안 후속대책을 논의한 뒤 당사를 나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저녁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전면 쇄신안 후속대책을 논의한 뒤 당사를 나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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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교수는 지난해 12월1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굉장히 정의롭게 살아오신 분은 맞다"며 "(내가 보기에) 이분이 희망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해당 발언을 언급하며 "어떤 부분에서 윤 후보가 정의롭다고 느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 교수는 옆에 앉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가리키며 "이쪽에 계신 분을 (감옥소에) 보낼 뻔한 모습들이 국민에겐 굉장히 인상적이었을 것이다. 각인됐을 것"이라며 "그런 (정의로운) 모습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서 선택한 검찰총장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5일 오전 선대위 쇄신안을 공개한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존 선대위를 해산하고 실무형 선대본부를 새로 출범하는 내용의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국민의힘 선대위는 김종인 위원장을 제외한 지도부가 사퇴를 선언했다.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이수정·김민전 교수 등 외부 영입 인사를 포함한 공동선대위원장 전원, 6명의 총괄본부장단 모두가 총사퇴 의사를 밝히며 윤 후보에게 거취를 일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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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등도 "지도부의 일원으로 무한 책임을 지겠다"며 당직과 선대위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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