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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로 인해 지난해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량이 감소했다. 올해는 반도체 수급 상황이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전동화·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적인 반도체 선주문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반기까지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차량용 반도체 주문량은 생산능력 대비 20~30%가 초과 예약됐고, 업체들은 내년 주문을 받고 있다.

기존에는 2~3개월 분의 물량을 구매해 차량을 생산했지만 반도체 수급난이 발생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1년 단위로 반도체 공급을 요구해서다.


여기에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반도체가 내연기관차보다 3배 가량 많이 필요한 전기차를 적극 출시하면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3분기까지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301만2579대로 지난해 220만411대에 비해 80만대 이상 늘었다.


자동차 업계와 정부 등은 반도체 수급 상황이 정상화되려면 올해 하반기는 돼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최근 열린 대외 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연초부터 어려움을 겪었던 차량용 반도체 부족 문제가 점차 완화되고 있지만, 정상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차량용 반도체 신속 통관, 대체가능품목 발굴 등을 통해 대응할 방침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반도체 장기 주문방식 뿐만 아니라 반도체 업체들과 공동으로 새 반도체 연구개발(R&D), 내재화에 나선 상황이다.


포드와 GM 등은 각각 글로벌파운드리, NXP, 퀄컴, TSMC 등 반도체 업체들과 함께 범용 반도체 공동 개발에 나섰다. 이들은 공동개발한 반도체를 직접구매하는 방식으로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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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의 경우에도 폭스콘과 특수 마이크로유닛컨트롤러(MCU) 설계·생산에 협력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선두권에 있는 현대차·토요타·테슬라·폭스바겐 등도 반도체를 내재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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