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싱크탱크 CEBR '세계 경제 순위표 2022' 보고서
한국, 세계 10위 경제규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미지출처=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미지출처=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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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중국이 9년 후인 2030년이 되면 미국을 제치고 세계 경제규모 1위를 차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싱크탱크인 경제경영연구소(CEBR)는 26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순위표(WELT) 2022' 보고서를 통해 현재 국내총생산(GDP) 세계 1위인 미국의 GDP가 글로벌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줄어들고, 2030년이 되면 중국이 미국을 누르고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국의 올해 GDP 성장 폭이 예상을 웃돌면서 역전 시점은 1년 전 제시된 2028년보다 2년 늦춰졌다.

CEBR은 중국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하지만 여전히 다른 선진국보다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CEBR은 중국의 2020~2025년 성장률이 연평균 5.7%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025∼2030년에는 이보다 다소 둔화하지만 여전히 높은 4.7%를 유지하고, 2030∼2035년에도 3.8%로 대다수 선진국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CEBR은 전 세계 GDP 총합이 내년 100조달러(약11경8750조원)를 처음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CEBR은 이에 대해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받은 타격에서 벗어날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경기가 침체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반도체·조선·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활약으로 올해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출입 물류 애로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이뤄낸 값진 성과다. 새벽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에 수출 화물이 실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반도체·조선·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활약으로 올해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출입 물류 애로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이뤄낸 값진 성과다. 새벽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에 수출 화물이 실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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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CEBR이 제시한 2021년 세계경제 순위표에서 한국은 1조6690억달러(약 1982조원)로 세계 10위를 차지했다.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인도, 이탈리아, 캐나다에 이어 '톱 10'의 마지막에 이름을 올렸다.


CEBR은 올해 한국 경제에 대해 "삼성, LG, 현대 등 재벌 기업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동안 전자 장비 수요가 급등하고 (재택근무 등으로) 업무 환경이 변화한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또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의 경제 구조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 무역이 되살아나면 한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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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BR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3.3%를 제시했다. 한국 정부(3.1%), 한국은행(3.0%)보다 높은 전망치다. 2023년 전망치는 2.8%, 2036년까지의 전망치는 2.4%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이 과정에서 한국이 2026년에는 브라질에 세계 경제규모 10위를 내주고, 2036년에는 인도네시아, 러시아까지 역전을 허용해 12위로 밀려날 것으로 봤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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