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진단키트 이달 현장 투입
바이오니아·씨젠 등 개발
질병청 유효성 검증 돌입
"곳곳에 숨은 감염자 많을 것"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0일 서울 서대문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번호표를 뽑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이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의 상용화를 위해 질병관리청이 최종 유효성 검증에 돌입했다. 바이오니아 바이오니아 close 증권정보 064550 KOSDAQ 현재가 9,140 전일대비 30 등락률 -0.33% 거래량 405,392 전일가 9,17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에이스바이옴, 덴마크 박토라이프와 공동 연구 계약 LG씨엔에스 등 7개 종목 코스피200 편입 [특징주]노을, 게이츠재단 단체 간담회 소식에↑ · 씨젠 씨젠 close 증권정보 096530 KOSDAQ 현재가 29,95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3.54% 거래량 464,799 전일가 31,05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씨젠, 1분기 매출 1291억원·영업익 236억…비호흡기 제품군 성장 씨젠, ESCMID 글로벌 2026서 스타고라·큐레카 공개 [클릭 e종목]"지금이 매수 기회…씨젠, 신제품·신사업 가시화" 등 국내 기업에서 오미크론 판별 감지를 위한 키트 개발에 나선 가운데 이르면 내주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바이오·제약업계가 개발한 오미크론 변이 진단키트의 시제품을 받아 유효성을 검토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바이오니아·씨젠·아토플렉스·코젠바이오텍 등이 관련 키트를 개발 완료했다. 바이오니아는 지난 14일과 16일 오미크론 검출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와 오미크론·델타 변이를 구별해낼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각각 개발했다.
바이오니아는 두 진단키트로 확산세가 가파른 오미크론 변이를 조기에 차단하려는 각국 보건당국의 긴급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를 구분하는 게 중요하다"며 "CE 및 수출용 허가를 위해 해외와 국내에서 임상검체 수배하고 있고 임상 시험 후 바로 허가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젠바이오텍은 지난 15일 오미크론을 비롯해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의 변이를 검출할 수 있는 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씨젠도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을 모두 구별할 수 있는 키트를 지난 9일 개발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 오미크론 변이 유전자증폭(PCR) 시약이 현장에 배포될 수 있도록 임상검체로 유효성을 평가하고 있다. 다만 업체들이 개발한 진단키트의 정확도를 검증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 진단키트는 1~2주 정도면 개발할 수 있지만 그 성능을 평가하고 진단체계를 구축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면서 "실험실 수준에서 사용 가능한 키트 개발은 가능하겠지만 진단키트의 성능을 평가해 전국 진단검사실에서 사용하려면 별도의 교육이 필요하고, 데이터 검증 프로세스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를 판별할 수 있는 키트 보급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교수는 "이날 국내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가 227명으로 늘었는데, 앞으로 확산 속도는 이보다 훨씬 빠를 것"이라며 "교회 등 집단감염을 통해 전국 곳곳에 숨은 감염자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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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이어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에서도 머지않아 오미크론이 급격히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우리나라에서는 앞으로 한두 달 정도 이내 시점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예방적 상황이 충실하게 된다면 이보다 약간 더 늦은 시점이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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