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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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말에 대꾸하고 싶지 않다고 직접적으로 발언했다.


11일 윤 후보는 국민의힘 강원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검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던 이 후보의 발언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공약이 매일 바뀌니 뭔지도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웬만하면 상대 당 후보에 대해서 이런 식의 표현은 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이 후보 말에 대해서는 대꾸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이승만, 전두환, 박정희 등 전직 대통령들에 대해 '공과가 엇갈린다'는 평가를 한 것에 관해 "그 이야기도 맨날 바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방 후에 미국과 친일 세력이 대한민국에서 점령군 행세를 했고, 이승만 대통령은 점령당해서 휘둘렸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지가 얼마 안 된 것 같다"며 "이 후보의 이야기는 내게 묻지 말고 여러분(취재진)이 잘 풀어내시라.", "(발언이) '왔다 갔다' 하는 것에 답을 하기가 참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 후보는 발대식에서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어디 한두 가지겠냐. 정상적 민주 정부라고 할 수 없다"며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이른바 '대장동 의혹'의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그는 "지방에서 개발사업을 하면서 특수 관계인에게 조 단위의 특혜가 돌아갔는데 자금 흐름이나 공범 관계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그 당사자가 지금 여당 후보로 나와서 해괴한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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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 후보는 "이번 선거의 승리는 이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바꿔 달라고 하는 국민의 요구에 따른, 국민의힘 정당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대선만 이겨서는 안 된다. 지방선거도 이기고 그것을 발판으로 2024년 총선까지 이겨 이런 기본이 안 된 정치 세력은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퇴출하고, 그야말로 합리적 생각을 하는 야당과 함께 국정을 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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