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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건희 논란'에 "영부인이 대선 출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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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쥴리' 증언에 "답변할 가치 없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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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영부인이 (대선에) 출마하느냐"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이 만든 2030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김 씨 논란이 사실이라면 그를 국모로 앉혀도 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건 후보에게 맡겨야지요"라며 이같이 답했다.

홍 의원은 또 '김 씨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어떻게 보느냐. 루머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김대업"이라고 답했다.


김대업은 16대 대선 당시 이회창 대선 후보의 아들이 병역을 기피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실형을 받고 복역한 인물이다. 홍 의원은 김 씨 관련 논란이 허위라는 의미에서 '김대업'이라고 답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좌)·배우자 김건희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좌)·배우자 김건희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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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한 질문자는 김 씨에 대해 "한 나라 대통령의 부인이 되기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김 씨의 학력 위조 논란, '쥴리' 의혹 등을 언급했다.

질문자는 이어 "본인(김 씨)이 그런 일을 했다면 최소한 윤석열은 대선후보로 나오면 안 된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얼마나 어리석게 생각했으면 저러나. 저렇게 뻔뻔하게 대선후보로 나온다고 생각되니 화가 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홍 의원은 "당원들이 선출한 후보"라며 "그것도 민주주의"라고 답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와 오마이뉴스는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의 인터뷰를 근거로 그가 지난 1997년 5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당시 예명 '쥴리'를 쓰는 김 씨를 만나 접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윤 후보는 "답변할 가치가 없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씨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근무했다는 목격자 증언과 관련해 "여러분은 거기 관심이 있느냐. 그 말이 맞는 얘기 같으냐"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단연코 김 씨는 유흥주점에서 근무한 사실이 없다"며 열린공감TV와 해당 내용을 페이스북에 공유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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