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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잇는 베이징 보이콧 속…정부는 "직전 주최국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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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미국의 동맹국과 우방국을 중심으로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이 이뤄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직전 주최국 역할을 하겠다'며 '보이콧 불참' 쪽에 기울어 있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최 차관은 9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희는 (베이징 올림픽 관련) 어떤 결정도 하고 있지 않다"전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에 이어 영국과 호주 등 안보동맹 오커스(AUKUS) 국가들, 캐나다와 뉴질랜드 등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이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동참을 발표했으며, 직전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도 보이콧 동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각국의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 최 차관은 "선수들은 참 외로울 것 같다"며 "저희는 직전 주최국으로서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평창, 동경 그리고 북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동계올림픽이 상당히 의미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정부의 입장이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해석 가능한 부분이다.


청와대도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8일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우리 정부의 참석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바이든 대통령 주재로 진행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국제사회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밝힐 예정이다. 비민주주의 국가인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려는 성격이 강한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중국 관련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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