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이후 첫 대면 가능성…코로나 상황 변수 떠올라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말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민관 협동 청년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인 ‘청년희망 온(ON)’에 참여했던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KT, 포스코 등 대기업 총수를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행사에 초대될 경우 지난 8월 가석방 이후에 문 대통령과 처음 만나게 된다.
문 대통령은 2일 ‘디지털 대한민국’ 행사에서 "(청년희망 온을 통해) 우리 대표적인 기업인 KT, 삼성, SK, LG, 포스코, 현대자동차까지 18만명의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전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달 말 청와대 일정이 진행될 경우 코로나19 상황에서 대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경제 회복에 역할을 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점은 변수다. 모임인원 제한을 단행하는 등 방역 변화 상황과 맞물려 청와대 행사도 유동적이다. 청와대는 일정을 검토하는 단계일 뿐 구체적인 일시나 참여 대상 등은 유동적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청와대가 대기업 총수급을 초대한 것은 지난 6월2일 오찬 일정이 가장 최근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함께했다.
삼성에선 이 부회장 대신 김 부회장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던 4대 그룹에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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