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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인구 고령화와 주택 입주 물량 감소 등으로 국내 인구이동이 10개월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들어오는 사람보다 나간 사람이 1만명 가까이 많아 1년8개월 연속 인구가 순유출됐다.


24일 통계청은 지난 10월 국내 이동자 수가 54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7%(6만4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12.4%로 작년 동월 대비 1.5%포인트 감소했다. 국내 이동자 수는 지난 1월부터 10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가 고령화하면 장기적으로 인구 이동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측면이 있고, 지난해 인구 이동이 많았기 때문에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9∼10월 입주 예정 아파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한 것도 이동 감소에 영향을 미쳤는데, 마찬가지로 지난해 입주 예정 아파트가 많았던 기저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자 중 67.6%는 시도 내 이동자, 나머지 32.4%는 시도 간 이동자였다. 시도별로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서울(-9389명)과 대구(-1695명), 부산(-1615명) 등 9개 시도에서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았다. 서울에선 지난해 3월부터 1년 8개월째 인구가 순유출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서울은 1990년대부터 대체로 인구가 순유출됐다"며 "다만 입학·개학을 앞둔 1∼2월에는 인구가 순유입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수업 등의 영향으로 1∼2월에도 인구가 순유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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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출자보다 전입자가 많아 인구가 순유입된 지역은 경기(6525명), 인천(3294명), 세종(1509명) 등 8개 시도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4.8%), 인천(1.3%), 강원(1.1%), 서울(-1.2%), 대구(-0.8%), 울산(-0.8%) 등이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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