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요소수 2개월분 긴급 확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가 요소수 2개월분을 긴급 확보해 공급한다.
광주시는 요소수 부족 상황을 조기에 해결하고 지역 화물차와 건설기계 등 민간부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수입업체와 적극 협력해 베트남으로부터 요소수를 긴급 수입, 주유소에 공급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입업체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업체이며, 공급물량은 7000~8000t이다. 광주지역 한 달 평균 사용량의 2배 물량이다.
공급형태는 10ℓ 또는 20ℓ 소량 박스포장 형태로 매일 주유소별 필요량에 따라 29일 0시부터 매주 1000t씩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1월까지는 요소수 부족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입업체에서 공급키로 한 요소수는 한국석유관리원에서 자동차촉매제 적합제품으로 허가받은 블루원(Blue One) 제품이며, 요소함량 32.5%의 차량용이다.
업체 관계자는 “지역의 요소수 부족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애향심을 갖고 지역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다가 평소 물품 수출입 과정에서 알고 지내던 베트남 현지 관계자를 적극 설득한 결과, 계약을 체결하게 돼 광주시에 연락했다”며 “요소수 부족 상황을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해당 수입업체의 연락을 받고 그동안 공급 가능 물량, 적정가격, 지역 주유별 관계자와 공급 희망 여부 등을 확인한 후 공급할 주유소 5곳을 최종 선정하고 공급물량을 수입키로 결정했다.
공급 주유소 명단은 광주시와 자치구 홈페이지(메인화면)에 게시하고 화물자동차운송협회, 대한건설기계협회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주유소 긴급공급 사실과 공급할 주유소가 공개되면 지역 내 다른 주유소에서도 공급을 희망할 경우 수입업체와 협의를 거쳐 추가할 수 있다.
화물차와 건설기계 등 운전자들은 공급 가능 주유소 5곳에서 환경부 긴급수급조정 명령에 따른 한정 물량(1대당 30ℓ)대로 공급받으면 된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1일 이용섭 시장 주재로 긴급 상황점검대책 회의를 열어 정부 대책을 공유하고 시 관계 부서별, 유관기관별 상황 점검 및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공공이나 민간부분 부족 물량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 관련 부처에 적극 건의 중이며, 향후 신속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 TF’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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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이번에 지역 수입업체가 확보한 2개월분이 현재 요소수 부족 상황을 조기에 해결하고 안정화 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부족 물량 추가 수입과 공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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