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캐나다 서부에서 지난 14~15일 한 달 치 비가 한꺼번에 내리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AP통신 등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서부에 이른바 '대기의 강'이라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틀간 2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대기의 강은 대기에 좁고 긴 형태로 이어진 습한 공기층이다. 이 공기층을 따라 태평양의 습기가 육지로 공급돼 폭우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폭우로 주요 도로가 산사태 등으로 폐쇄됐고 이 지역 최대 항구인 밴쿠버항으로 가는 철도·도로가 끊기면서 이용이 제한됐다.

저지대와 산지에서는 산사태와 침수 등을 피해 주민 총 1만7775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당국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미국과 국경을 맞댄 저지대 애버츠퍼드 지역에서는 주민 180여명이 구조됐지만 300여명이 추가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밴쿠버 북동쪽의 산지 마을 툴라민에서는 400명이 고립됐다. 상당수는 전기 공급도 끊겼다. 이 지역의 비대위 관계자는 "헬리콥터가 공중에서 내려 보내주는 식량을 받았다"고 전했다.


밴쿠버에서 약 160㎞ 떨어진 마을 호트에서는 식료품이 바닥나고 있으며 주민 6000명 가운데 4분의 1 정도가 대피소를 찾았다.


존 호건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지사는 이날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호건 주지사는 "500년 만의 재난이다. 이전까지는 경험한 적도 생각해본 적도 없는 사태"라고 했다.

AD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번 사태에 대해 "끔찍하고 끔찍한 재난"이라면서 "공군 병력을 복구 작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