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현대차·GM 투자한 美 배터리社, 차세대 제품 선봬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배터리 개발기업 SES(옛 솔리드에너지시스템)가 지금껏 선보인 리튬메탈 배터리 가운데 가장 용량이 큰 제품을 4일 국내에 선보였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핵심 소재 가운데 하나인 음극재에 흑연 대신 금속을 써 에너지 밀도를 높인 제품으로 차세대 배터리 방식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SES가 이날 공개한 제원을 보면, 아폴로라는 이름이 붙은 새 배터리는 용량이 107Ah(암페어아워)다. Ah는 전류에 시간을 곱한 단위로 시간당 흘려보낸 전류량을 뜻한다. 100Ah 이상 리튬메탈 배터리가 일반 대중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무게는 0.982㎏, 에너지 밀도는 ㎏당 416Wh·ℓ당 935Wh 수준이다. 현재 주로 쓰는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40%가량 높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치차오 후 SES 최고경영자는 "완성차 파트너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이 배터리를 최적화하고 상용생산할 것"이라며 "가장 먼저 차세대 리튬메탈 배터리를 상용화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액체 전해질을 쓰면 리튬메탈 방식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낮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는 개발속도가 더디다. 이 회사는 액체와 고체를 섞은 ‘하이브리드’ 방식을 택했다. 그는 "배터리는 광범위한 온도와 전력 밀도 범위에서 높은 에너지 밀도를 제공해야 한다"며 "전고체 배터리는 우리의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 수준의 성능을 결코 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차량용 대형 배터리셀 아폴로를 비롯해 신소재 개발 플랫폼(헤르메스), 인공지능(AI) 기반 안전 소프트웨어(아바타)도 개발하고 있다고 이날 공개했다. 현재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날 1만대 계약 "역대 2위 기록" ·기아와 리튬메탈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한 제휴개발계약(JDA)을 맺은 상태다. 공동 개발 시제품은 내년 공개될 예정이며 상용화 목표시점은 2025년이다.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03,000 전일대비 38,000 등락률 -7.02% 거래량 245,797 전일가 541,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SK,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범…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SK, SK에코플랜트 재무적투자자 지분 4000억원 매입 역시 이 회사의 배터리 개발 기술력을 높이 평가, 한국 기업 가운데 가장 빠른 2018년 투자해 주요 주주사로 있다. 김양택 SK㈜ 첨단소재 투자센터장은 "현재 전기차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갖추기 위해 첨단소재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가장 앞서 있는 SES의 상용화 일정에 맞춰 사업협력관계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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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 짓고 있는 30만ft²규모의 리튬메탈 배터리 공장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간 1GWh를 생산해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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