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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인플레·공급망 문제 지속될 것"‥NY증시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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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공급망 병목 현상과 고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 후 미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 주최 화상 콘퍼런스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공급 부족과 높은 인플레이션은 과거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갈 것 같다.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임금 역시 상승 압력이 지속되리라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앞서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이라고 강조해왔지만, 공급망 병목이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을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그는 "공급 측면의 부족 사태가 악화해왔다"라면서 "공급망 병목이 더 길어질 위험성이 분명해졌다. 이는 더 높은 물가상승률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식료품, 휘발유와 같은 것들의 물가상승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상승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에서도 유류와 식품값 상승이 인플레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가 진정되지 않고 장기화하면 "우리의 모든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11월 중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시행을 재확인하면서도 기준금리를 올릴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를 발목 잡았다. 나스닥 지수는 125.50포인트(0.82%) 떨어진 1만5090.20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4.88포인트(0.11%) 내린 4544.90에 거래를 마쳤다.


경기 민감주들이 다수 편입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73.94포인트(0.21%) 오른 3만5677.0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0.037%포인트 내린 1.638%에 형성됐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6달러(1.53%) 상승한 83.7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9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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