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뚫은 韓 임산물…지난해 생대추 수출액 '74%' 껑충
올해 임산물 수출액 16.7% 증가…본격 수확기 가을 이후 더 늘어날 듯
산림청장 "임산물 수출확대 총력…임업인 소득증대·고용창출 효과 커"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올해 임산물 수출액이 전년대비 10%이상 증가했다. 산림청이 임업농가의 수출지원으로 임업인 소득증대와 임산업 활성화를 도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올해 임산물 수출액은 2억5400만달러로 전년대비 1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코로나19 등 대내외적 악조건 속에서 올린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부여가 가능한 대목이다. 여기에 임산물의 본격 수확기인 가을을 지나면서 올해 임산물 수출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임산물 수출현황에서 산림청은 대추 품목의 수출확대에 주목한다. 대추의 경우 최근 비가림 시설(비닐하우스의 일종) 등 재배기술이 발전하면서 생산량이 증가한데다 한류문화 확산과 한국산 청정임산물에 대한 이미지 제고로 수출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난해 생대추 수출액은 10만1000달러를 기록해 2019년 대비 4만3000달러(74%) 증가했다. 특히나 올해는 대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수출 전망을 밝게 한다는 것이 산림청의 설명이다.
여세를 몰아 산림청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대추 등 임산물이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공기술·가공품 등을 전략적으로 개발해 수출하는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정보조사로 해외 임산물의 생산·유통·소비·수출입 정보 등을 파악해 수출업체에 제공하는 한편 수출상품화사업으로 임산물이 실제 수출에 이르기까지의 전 단계를 관리하는 게 임업농가 지원방식에 큰 틀이다.
산림청의 수출상품화사업은 ▲상품개발 ▲해외시장 진입 ▲해외시장 정착 등 3단계로 구분된다. 이는 임가 소득에 직결되는 고부가가치 新수출유망품목을 발굴해 상품개발부터 해외시장 정착까지 원스톱 지원을 이어가며 수출유망품목을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기도 하다. 예컨대 산림청은 올해 온라인 구매 확대 등 변화된 수출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이커머스 시장, 유튜브, 라이브커머스 등 매체를 활용해 홍보·판매망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간편식 상품과 레시피 개발 등으로 아세안(ASEAN)에서 급격히 성장하는 소형·즉석마켓을 공략하기 위한 즉석식품, 식사대용 간편식 및 가공품 중심의 SNS 마케팅에도 공격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이를 통해 산림청은 궁극적으로 한국 임산물의 수출량과 임업농가의 소득을 함께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임산물 수출 확대는 임업인의 소득증대와 관련 산업 육성 그리고 고용창출에 효과가 크다”며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산림청은 임업농가의 임산물 수출지원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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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산림청은 앞으로도 지역별 주력 임산물의 상품화와 안정적 수출 확대를 위해 임산물 수출특화시설을 확충하고 품목별 수출협의회를 집중 육성하는 등 임산물 수출 활성화에 필요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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