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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경제 불확실성 키우는 미국의 정치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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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
2022회계연도 임시예산안 승인…미국 디폴트 가능성 낮아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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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미국 증시의 상승 요인이었던 인프라 법안 통과가 진통을 겪는 등 미국의 정치 리스크가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다만 부채 한도 이슈에도 미국 정부의 채무상환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323.54포인트) 하락한 3만4002.92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0%(56.58포인트) 하락한 4300.46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14%(311.21포인트) 하락한 1만4255.49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지난 2일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1조2000억달러(약 1424조4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법안 표결을 오는 10월31일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당장 표결을 했다면 통과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진보 성향 의원들은 3조5000억달러 규모의 사회적 지출을 먼저 해야 하며 이를 통과하지 않으면 1조2000억달러의 인프라 법안에 찬성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산안을 반대하는 의원들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조 맨친 상원의원 등 중도파 의원들은 예산이 과도하다며 1조5000억달러만 통과시키자고 주장했다. 결국 민주당 내 분열이 불확실성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공화당은 부채 한도 유예 등을 민주당의 3조5000억달러 법안 통과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고 주장해 부채 한도 관련 법안 논란도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신용 평가사 피치는 미국의 신용 등급 강등을 경고했다. 문제는 지난 1일 미국 증시의 상승 요인이 인프라 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었던 만큼 앞으로 증시가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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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지난달 30일 미국 의회에서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을 막기 위한 2022회계연도 임시예산안이 승인됐다. 하지만 여전히 부채 한도 이슈로 인해 미 정부의 디폴트 우려는 상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부채 한도 이슈는 오는 18일 이전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민주당이 예산조정권을 사용하면 민주당 상원의원 50명으로 법안을 통과할 수 있다. 또한 정치적으로 충분히 합의할 수 있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양당 차이로 미 정부 디폴트가 발생하면 신용등급 강등,국채 금리 급등, 달러 기축통화 지위 타격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


오는 18일 이전까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증시 흐름은 횡보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미국 국채 디폴트가 실제로 발생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매수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제공=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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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4일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년 만에 최고치 77.62달러에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 등으로 구성된 OPEC플러스(OPEC+)가 11월 산유량을 일평균 40만배럴 증산하기로 결정하는 등 기존 증산 경로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최근 타이트한 수급 여건을 고려해 OPEC+에서 추가 증산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이와 동시에 금은 미국 정치 불확실성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상승 마감했다. 4일 금 선물은 전일 대비 0.29% 상승한 1768.85달러를 기록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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