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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줄이자…발벗고 나선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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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문제에 소비자들 연대 의식 확산
중장기적 환경 실천 노력 발표 활발

플라스틱 줄이자…발벗고 나선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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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기업들이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플라스틱 감축 목표와 함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7월 사이언스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한 영국의 1.5배 면적에 해당되는 13억t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음식, 온라인 쇼핑,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사용된 플라스틱에 대한 문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카 콜라는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 의식을 바탕으로 일찍이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노력을 발표한 대표 기업이다.

2018년 코카-콜라사는 2030년까지 생산하는 모든 음료 패키지에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판매하는 모든 제품 패키지를 100% 수거해 재활용하고, 이를 위해 2025년까지 모든 음료 패키지를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교체하는 등 패키지 생산 시 재활용 원료를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5년까지 재활용 소재 포장재 비율을 25%까지 늘리겠다는 구체적인 실행 안도 마련했다. 코카 콜라는 올해 초 환경부와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확대 협약’을 체결하고 생산 단계부터 재활용 용이성을 고려한 패키지를 통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보태기로 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탄산음료 최초 무라벨 제품인 ‘씨그램 라벨프리’를 출시했고, 자사의 먹는샘물 브랜드 ‘강원 평창수’와 ‘휘오 순수’, 과채 음료 ‘토레타’도 무라벨을 적용한 라벨프리 제품으로 출시하며 친환경 패키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 환경부와 ‘개인컵 및 다회용컵 사용 활성화와 플라스틱 빨대 감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역시 친환경 비전을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해 10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모든 포장재를 재생할 수 있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로 전환할 예정임을 전했다. 또한 포장재에 사용되는 잉크 역시 천연 잉크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첫 시작으로 국내에서는 모든 음료에 빨대가 없이 마실 수 있는 뚜껑인 ‘뚜껑이’를 도입했으며 월 평균 4.3t의 플라스틱 빨대 사용 감축, 지난해 동기간 대비 32% 감소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역시 2025년까지의 ESG전략을 담은 ‘가치 있는 같이’ 프로젝트 내에서 단계적인 플라스틱 감축 목표를 발표했다. 먼저 재사용할 수 있는 리유저블(Reusable)컵 사용의 도입을 통해 일회용 컵 전면 사용 중단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제주 지역에 4개의 시범 매장을 선정해 다회용컵 제도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플라스틱 빨대 10억개를 줄이는 목표도 함께 전했다.


또한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끄는 스타벅스 MD에도 매장에 버려진 플라스틱 컵과 투명 페트병을 활용하기도 했다.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와 협업한 캠페인을 통해 모은 폐플라스틱을 재탄생시킨 이번 MD는 가방, 쿠션, 파우치, 컵 홀더 등 총 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장품 업체들 역시 중장기적인 플라스틱 감축 목표를 선언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플라스틱 감축을 포함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5가지 목표를 담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제품 포장재와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플라스틱 포장재의 100% 재활용을 약속했다. 또한 2025년까지 플라스틱 예상 사용량의 9.4%인 1300t을 절감하겠다는 구체적인 실행 단계를 밝혔다.


록시땅 역시 4년뒤인 2025년까지 제품 용기를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하고 다양한 에코 리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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