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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의료진… '코로나 추석' 국민 위로하는 野대선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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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의료봉사 하러 간 安
합동분향소 찾은 尹·洪·元
고위험군 접종, 구조프로그램 등 정책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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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코로나 추석'을 앞두고 야권 대선주자들이 의료진·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로하는 데 집중했다. 각 후보들은 직접 현장에 방문하는 것은 물론 관련 대책을 정부에 요구하거나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1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전날에 이어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의료 봉사에 나섰다. 의료 봉사는 의사 출신인 안 대표의 주특기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지난 설날 연휴에도 의료봉사를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추석 연휴에도 의료봉사에 나선 역시 대선 출마를 앞두고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안 대표는 봉사에 앞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의료 봉사를 왔다. 의료진 한 분이라도 연휴 동안 쉬실 수 있게 하려 한다"며 "한 분 한 분 제대로 검사하고 그분들 모두 음성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전국민의 1차 접종률을 강조하는 대신 '고위험군 접종완료'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또 방역 관리 방식을 공무원이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는 '정부주도 방역'에서 국민들 스스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동선을 파악하는 '국민참여형 방역'으로 바꿀 것을 강조했다.

[사진출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민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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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자영업자 달래기'에 매진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날 밤 국회 앞에 마련된 자영업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방명록에는 '미안하고 죄송하다. 자영업 구제 정책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 정권교체 해내겠다'고 적었다.


그는 조문 후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자영업자대책위원회 측 관계자와 만나 관련 정책을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정치쇼를 안 하겠다고 했지만 시장에 안 가볼 수 없었다"면서 "지금 제가 공권력은 없지만 정부를 계속 압박해서 주지시키고 선거가 끝나고 (당선이 되면) 즉각적으로 자영업 긴급 구조 프로그램을 실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날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자영업자·소상공인 구제 정책을 강조했다. 그는 방명록에 '서민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적은 뒤 "국민연금을 동원해 막바지에 몰린 이 분들에게 무이자로 장기 대출을 해주고, 그 이자는 정부 예산으로 보전해 주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재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도 16~18일 3일 간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그는 16일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측과 함께 합동분향소 설치를 막던 경찰에 맞서고, 자영업자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원 전 지사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영업자는 지금까지 버티고 버텼지만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막연함이 큰 두려움으로 다가온다"며 "어쩌면 생애 가장 힘들고 슬픈 추석일지 모른다"고 했다. 원 전 지사는 관련 정책으로 위드코로나 전환, 100조원 회복 기금 조성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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