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인 '한우 소담세트' 등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백화점).

모델들이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인 '한우 소담세트' 등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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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현대백화점 명절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 이어 올 추석에도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귀향을 자제하는 대신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 평소보다 정성을 가득 담아 선물하려는 명절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와 온라인몰(더현대닷컴·현대H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의 약 한 달 간(8월13일~9월11일) 추석 선물세트 매출을 중간 집계한 결과 지난해보다 23.1% 신장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귀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대신해 선물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심리가 강하게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명절 선물세트 매출이 10% 이상 늘었던 지난해 추석과 올 설보다도 고객들의 전화 문의가 20%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8월13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진행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도 지난해와 비교해 46% 늘었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선물세트인 한우와 굴비 매출은 지난해보다 각각 28.5%, 24.2% 늘었다. 인기 상품은 '현대 한우 소담 죽(竹) 세트', '현대 특선한우 송(松) 세트', '영광 참굴비 죽(竹)세트', '영광 참굴비 연(蓮) 세트' 등이다.

한우 선물세트 중에서 100만원 이상 초(超)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80.5%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명절에 고향이나 지인을 직접 찾아가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프리미엄 선물로 대신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100만원 이상 한우 세트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늘리고, 품목수도 기존 3종에서 5종으로 늘리기도 했다.


과일도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사과·배 뿐만 아니라 샤인머스캣·애플망고 등 여러 가지 과일로 구성한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59.8% 늘었다. 집콕·홈술 등의 트렌드로 인해 와인과 수입 프리미엄 그로서리 선물세트 매출도 각각 50.4%, 39.4% 신장했다. 국내 지역 장인들의 간장·참기름·식초 등으로 구성한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선물세트의 매출은 작년과 비교해 50.8% 증가했다.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구매도 크게 늘었다. 현대백화점의 올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105.6%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비대면 구매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VR 명절 행사장도 오픈일인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1만명이 넘는 고객이 체험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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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오는 20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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