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인공지능, 대형장비, 오가노이드 활용 신약 개발 지원 정책 논의

"신약 개발, 첨단 기술로 빠르고 안전·정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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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기존의 연구실에서 이뤄지는 단순 연구가 아니라 인공지능(AI)이나 방사광가속기 등 대형 장비, 인공장기(오가노이드) 등을 활용해 차세대 혁신 신약을 개발하려는 산ㆍ학ㆍ연의 노력이 강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용홍택 제1차관 주재로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 전문가 좌담회'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선 인공지능, 극저온전자현미경ㆍ방사광가속기 등 대형 장비, 오가노이드 등 첨단 기술의 국내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활용해 신약 개발에 나서는 산ㆍ학ㆍ연에 대한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현재 정부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들어가는 시간ㆍ비용을 대폭 절감하기 위해 총 258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영국의 한 스타트업은 동물실험 전 단계까지 평균 4.5년 걸리는 신약 개발 과정을 인공지능을 활용해 1년 만에 끝낸 사례가 있다.


또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대형 장비를 동원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 및 단백질 구조 규명을 위해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지원사업'도 2023년까지 458억원을 들여 추진 중이다. 오가노이드의 경우 줄기세포로부터 분리한 세포를 3D배양법으로 응집ㆍ재조합해 장기와 유사한 세포 집합체를 만든 것으로, 새로운 약물의 독성을 실험하는 데 활용된다. 장기적으로는 인공장기로 인체 이식에 사용될 수도 있다. 현재 과기정통부에서는 3D생체조직칩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을 위해 총 479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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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차관은 "점점 전통적 신약 개발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을 핵심 도구로 활용해 신약 개발 과정을 혁신하고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식으로 전환 중"이라며 "앞으로 혁신적인 신약 기반 기술을 확보해 도전적 연구를 지원하고 유망기술을 지속 발굴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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