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쭐 나세요" 아프간인 품은 충북 진천에 응원 쇄도…진천몰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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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를 품은 충북 진천군을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천몰'이 주문 폭주로 운영을 일시 중단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진천몰은 지역 특산물을 온라인 판매하는 지자체 운영 비영리 쇼핑몰로, 2004년 문을 연 이후 운영을 중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진천군은 진천몰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 일시 중단 소식을 알렸다. '감사 인사 및 배송 지연 안내문'을 띄운 지 하루 만이다.


진천군은 "금요일(27일) 이후 현재까지 48시간 동안 주문이 약 1500건 접수됐다"며 "평상시 주말 주문 수량보다 무려 20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추가 인력을 배치해 운영 배송처리 진행 예정이지만, 배송이 오랜 기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부득이 주문을 중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거 한국을 도왔던 아프간인과 그 가족인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을 태운 버스가 지난 27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과거 한국을 도왔던 아프간인과 그 가족인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을 태운 버스가 지난 27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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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에 따르면 진천몰 상품 대부분은 재고를 두지 않고 주문에 맞춰 생산해 배송하는 상품으로, 현재 생산자의 일 생산량도 초과한 상태다.


진천군은 밀린 주문량을 모두 소화한 뒤 다음 달 2일 오전 10시부터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앞서 아프간인 진천 수용소식이 알려진 지난 26일부터 진천몰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감사한 마음에 구매했다", "국격을 높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돈쭐 나세요" 등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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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을 도왔던 아프간인과 그 가족들인 아프간 특별기여자 390명은 지난 27일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이들은 인재개발원에서 2주간 격리된 뒤 6주간 머물며 정착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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