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철 SK리츠 대표 "SK그룹 우량자산 편입해 국민 리츠 될 것"
SK서린빌딩·116개 주유소 자산으로 확보
분기배당 실시, 연 평균 배당수익률 5.45%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데이터센터, 에너지, 물류센터, 해외자산 등 SK그룹 핵심사업 연계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10조원 규모의 글로벌 탑티어 리츠로 도약하겠습니다. ”
18일 신도철 SK리츠 대표이사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SK리츠는 SK그룹이 대주주로 참여하는 리츠로 현재 주요 편입자산으로는 1조원 규모의 SK서린빌딩과 클린에너지리츠 지분 100%(전국 116개 주유소 토지 및 건물)가 있다.
공모 리츠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떠한 자산을 편입하고 있으며 관련 배당수익률은 어느 정도로 책정돼있는지의 여부다. SK리츠는 SK서린빌딩 사옥과 더불어 활용도가 높은 주유소와 토지·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주유소 토지의 평균 공시지가상승률은 4.8%에 달하고 대부분(48%)이 수도권에 입지해 있어 투자가치도 높다. 신도철 대표는 “116개의 주유소 가운데 개발 가능한 주유소를 선별해 SK에너지의 차세대 유통망(전기차 충전소와 물류센터 입점)으로 진화시킬 예정”이라며 “개발 가치를 놓고 보면 서린빌딩 보다는 주유소의 가치가 더 커 향후 배당을 늘리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자산 편입을 통한 유동화도 예상된다. SK리츠는 SK그룹이 보유한 핵심 부동산자산에 대한 우선 매수 협상권을 보유하고 있어 2024년까지 누적 자산은 약 4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자산인 SK플래닛 사옥, SKT타워 SKU타워모두 도심권역인(CBC), 분당 비즈니스 권역(BBD)에서 최고 핵심위치에 속하는 우량 자산이다. 신 대표는 “추가로 검토되는 자산 비중을 보면 오피스 빌딩이 많은데 이는 시장에서 수용하기 쉽고 범용성이 높은 자산이기 때문”이라며 “추후 데이터물류센터나 생산시설 등 그룹사업과 연계된 자산을 편입할 것이며 반도체와 에너지 관련 자산이 우선순위에 오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향후 3년간 매각차익을 제외한 연간 배당수익률은 5.45%이다. 예금 대비 6배 이상, AA급 회사채 대비 3~4배의 수익이 기대된다. 리츠 업계 처음으로 분기 배당도 실시한다. 신 대표는 “임대료는 장기 마스터리스 구조라 매출 변동이 막혀 있고 보험료 제세공과금도 임차인이 부담하는 안정적인 구조”라며 “일반청약에 들어갈 때 9월 말 결산 기준으로 배당받을 수 있으며 배당지급 주주총회가 12월 말 이뤄진다고 가정했을 때 배당금 지급은 1월 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SK리츠 상장을 통해 신사업 투자 재원 마련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계열사인 2차전지와 에너지, ICT&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사업, 제약·바이오 관련 계열사의 우량자산을 SK리츠에 제공함에 따라 투자자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도철 대표는 “SK그룹의 의제가 부동산 자산을 깔고 있지 말고 이를 적극적으로 유동화 시켜 ESG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자는 것”이라며 “지난해 9월 SK최고의사결정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회 결정된 사안으로 리츠를 적극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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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으로 공모주식 수는 약 4650만주다. 이번 공모를 통해 2326억 원을 조달한다. 오는 23일~24일 2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8월 30일~9월 1일 3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9월 중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하나금융투자다. 공동주관사로 SK증권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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