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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입양한 큰 아들 영진 씨가 최근 네덜란드로 유학 가기 전 남긴 편지가 공개됐다.


최 전 원장 캠프에 따르면 큰 아들 영진 씨는 편지에서 "그동안 저를 강하고 정직하게 성실하게 키워주시고, 올바른 길과 그렇지 못한 길을 구분할 수 있게 키워줬다"며 "결코 헛되게 살지 않고 항상 시간과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더 열심히 성장하겠다"고 했다.

그는 "어렸을 때 버려짐은 그 무엇보다 상처이고 아픔이라 생각해 누구도 믿지 않아 상처는 더 깊어져만 갔다"며 "아버지의 사랑으로 말끔히 치유됐다"고 적었다.


이어 "10살 때 저는 꿈도 없었고 (입양으로) 완전히 바뀐 삶에 적응하기도 힘들어서 저 스스로도 집중하기 어려웠지만 아빠는 저를 믿어주고 항상 묵묵히 방향키가 돼주고 파도도 막아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고아원에서 10년을 살아 군대 안 가도 괜찮지만, 당당히 갔다 왔고 제 할 일 열심히 하면서 힘들지만 행복하다"면서 "아빠는 대한민국에 빛을 비춰주세요. 많은 친구도 꿈을 꾸면서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영진 씨는 지난달 20일 페이스북에 '아이 입양을 더는 언급하지 말라'고 한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을 향해 "나는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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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원장은 총 4명의 자녀 가운데 큰 아들 영진 씨와 작은 아들을 입양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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