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LNG 벙커링' 투자로 친환경 신사업 속도
자회사 엘엔지벙커링 설립 통해 친환경 연료전환 추진
[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37년간 축적한 천연가스 분야 전문성을 토대로 한 친환경 신사업의 일환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6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자회사 한국엘엔지벙커링을 설립하고 LNG 벙커링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LNG 벙커링은 주유소에서 자동차에 연료를 넣는 것과 같이 경유 등을 사용하는 선박에 친환경 연료인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것을 뜻한다. LNG는 기존 선박용 연료 대비 황산화물(SOx)과 분진 배출은 100%, 질소산화물(NOx) 배출은 15~80%, 이산화탄소(CO2) 배출은 20%, 미세먼지는 99%까지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연료로 평가받는다.
전 세계 LNG 벙커링 수요는 오는 2030년 2000만~3000만t에 이를 전망이다. 전체 선박연료 시장의 20~30%를 차지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LNG 벙커링 사업 수행을 위해선 LNG 저장설비, 벙커링선 및 벙커링선에 LNG를 선적해 줄 선적설비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한국엘엔지벙커링은 현재 벙커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통영 LNG 기지에 국내 유일의 LNG 선적 전용설비 4기, 국적 LNG 29호선 SM JEJU LNG 2호 등 모회사인 가스공사의 세계 최대 천연가스 설비를 임차해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SM JEJU LNG 2호는 선박 연료용 LNG 공급설비를 탑재한 Ship-to-Ship 방식의 아시아 최초 'LNG 벙커링 겸용 선박'이다. 지난 2월 벙커링 전용선인 동남2호선을 신조 발주해 2023년초부터 운행 예정이다. 천연가스 도입, 저장, 출하, 공급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자회사로서 향후 민·관 협업을 위한 협의도 추진 중이다.
한국엘엔지벙커링은 2030년까지 선박용 LNG 136만t을 판매하고 매출 약 1조원을 달성하여 황산화물 8315t, 미세먼지 2557t을 저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해와 남해 벙커링선 2척, 서해 벙커링선 1척 및 당진 LNG 인수기지 선적설비 1식을 확보해 전국 항만을 대상으로 LNG 벙커링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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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LNG 벙커링 분야에 선도적 투자를 통해 초기 벙커링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다양한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을 확대해 우리나라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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