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비빔라면 2개씩 먹었다간…"나트륨·지방 주의"
소비자원 "라면 1개당 평균 나트륨, 기준치의 61%"
"사업자의 자율적 저감화 노력 중요"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짜장라면과 비빔라면의 평균 나트륨 함유량이 1일 기준치의 60%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3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짜장라면 8개, 비빔라면 7개 등 15개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 영양성분 등을 시험·평가했다.
평가 결과 이 제품들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227mg으로 하루 기준치(2000mg) 절반을 훌쩍 넘는 것(61%)으로 나타났다. 15개 제품 중 개당 나트륨 함량이 1000mg 이하인 제품은 없었다.
또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1일 기준치(15g)의 53%으로, 포화지방은 많지만 단백질은 부족해 한 끼 식사로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번에 라면 두 개를 먹을 경우 포화지방과 나트륨은 1일 기준치 대비 평균 107%(16g), 123%(2454㎎)까지 섭취하는 셈이다. 소비자원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00명 중 36%가 짜장·비빔라면을 한 번에 한 개 넘게 먹는다고 응답한 만큼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원은 "짜장·비빔라면은 일반 라면과 달리 소비자가 국물 섭취량을 조절할 수 없어서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을 줄이려는 사업자의 자율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든 제품에서 이물질과 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았고 보존료에도 문제가 없었다. 다만 이마트 노브랜드의 '짜장라면'과 농심 '올리브 짜파게티' 등 일부 제품은 제조업체가 온라인에 표시한 영양성분 함량 등의 정보와 포장지 표시 내용이 달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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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은 이번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품질과 표시의 개선이 필요한 제품에 대해서는 자율 개선을 권고했으며, 소관 부처에는 부적합 사항을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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