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모더나 1046만회분 공급…나머지는 화이자·AZ 백신
29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 반응 확인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날 47만7천853명 늘어, 총 1천838만2천137명을 기록했다. 전체 인구의 35.8%에 해당한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내달 1000만회분 넘게 국내로 들어온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3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도입된 얀센 백신 10만회분을 포함해 7월까지 우리나라에 도입된 백신은 총 2770만회분"이라며 "제조공정의 문제로 공급이 다소 지연된 모더나 백신 7월 물량도 다음 달 중 공급된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의 다음달 공급량은 당초 8월 배정된 물량과 7월에 공급이 연기된 물량을 포함해 총 1046만회분이다. 당초 8월에 배정된 850만회분에 더해, 이번달 공급이 미뤄진 196만회분이 합산됐다. 공급이 연기돼 8월 들어올 예정인 물량 중 절반 이상인 130만회분부터 내달 6~7일 들어온다. 이 1통제관은 "내달 6일 또는 7일 130만회분을 시작으로 별도로 8월분 850만회분이 제때 우리나라로 공급될 것"이라며 "이로써 8월 공급되는 백신은 약 2860만회분이고, 9월에는 4200만회분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리 정부가 모더나와 계약한 코로나19 백신은 올해 4000만회분이다. 앞서 7월까지 115만2000회분이 공급됐다. 8월 1046만회분이 들어온 뒤 나머지 2800만회분 가량은 9월부터 연말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8월 공급 예정인 약 2800만회분 중 모더나 백신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이다. '코백스'를 통한 AZ 백신 83만5000회분 도입이 예정돼 있고, AZ 백신과 화이자 백신 개별계약분 1730만회분도 8월 중으로 공급된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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