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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논란에…SKT "고객이 할인·적립 중 선택"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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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즉시 할인형’ 병행키로… 고객 목소리 경청해 개편 방향에 적용

멤버십 논란에…SKT "고객이 할인·적립 중 선택"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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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SK텔레콤이 다음 달 예정됐던 T멤버십 개편을 앞두고 고객이 직접 ‘즉시 할인’과 ‘적립’ 중 선택할 수 있도록 다시 방향을 바꿨다. ‘적립형’ 멤버십으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쏟아지자, 결국 고객 의견을 수렴해 한 발 물러선 것이다.


SK텔레콤은 29일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적립형 멤버십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나타난 고객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기존 ‘즉시 할인형’을 유지하고,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는 ‘선택형’ 멤버십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T멤버십 고객은 할인형과 적립형 중 본인의 소비 패턴에 맞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프랜차이즈 제과점에서 1000원짜리 빵을 구입할 경우 ▲기존처럼 현장에서 바로 100원 할인을 받을 수도 있고 ▲할인 대신 100원을 적립해 이후 원하는 사용처에서 모두 몰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변경된 멤버십 프로그램은 개발 과정 등을 거쳐 당초 예정보다 미뤄진 4분기 중 공개된다.


SK텔레콤의 멤버십 개편 방향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달부터 본격화됐다. 즉각 할인을 받던 기존 제도가 적립 후 한번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뀌기로 고지되자, 고객들 사이에선 당장 이용자 혜택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까먹어서 소멸되는 포인트가 더 많을 것", "1번 소비할 일을 최소 2번 소비하게 만드는 꼼수" 등 비판도 쏟아졌다. 이에 SK텔레콤은 당초 8월 공개예정이었던 신규 제휴처, 추가 적립 혜택 등도 일부 공개하며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으나, 논란은 지속됐다.


SK텔레콤은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취지에서 기존 할인형 멤버십도 유지하며 고객에게 선택권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T멤버십 가입자 수는 약 1400만명으로 추산된다.

한명진 SK텔레콤 마케팅그룹장은 "멤버십 개편과 관련 고객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세심하게 듣고 개선방안을 고민했다"며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고객친화적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개편해 다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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