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집회 강행' 민주노총 25명 내·수사…국수본부장 "국민 신뢰 저버린 중대범죄"
양경수 위원장 출석 일자 연기 요구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이달 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서울 도심 기습 집회와 관련해 경찰이 25명에 대해 내·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6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부위원장을 포함한 주요 간부 6명은 출석조사했고,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경수 위원장은 출석조사는 한 번 했는데 3일 이전 다른 집회 관련"이라며 "3일 집회에 대해서는 출석을 요구해둔 상황으로 출석 일자 연기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위원장은 현재까지 3차례에 걸친 경찰 출석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본부장은 "온 국민이 고통을 감내하는 시기에 집회를 강행한 것은 국민의 노력과 신뢰를 저버리는 중대범죄"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전·닉스, 공부 못한 애가 갔는데"…현대차 직...
AD
민주노총은 이달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8000여명(주최 측 추산)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서울경찰청은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52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편성, 감염병예방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