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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상승장 배팅 vs "당분간 박스권"…기로에 선 코스피

최종수정 2021.07.23 14:14 기사입력 2021.07.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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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3일 다시 순매도
기관, 상승장 배팅 레버리지 사들여
"미중 고위급 회담 등 이벤트 불확실성 확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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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코스피가 ‘3200 박스권’에서 갈지자(之) 행보를 이어가면서 향후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하며 대세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과 증시 불확실성을 키우는 대외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당분간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3.23포인트 상승한 3253.44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잠시 하락 전환했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전 10시10분 기준 전일 대비 12.56포인트(0.39%) 오른 3262.77을 기록했다.

전날 코스피는 1.07% 오른 3250.21을 기록하며 5거래일 만에 상승장이 펼쳐졌다. 기관이 두 달 여만에 처음으로 순매수 집중

포화를 쏟아내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이날 8578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지난 5월25일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이날 기타 법인도 11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외인의 순매수 금액은 898억원 정도였다.


그러나 외인은 이날 코스피200 선물을 올해 최대 규모인 1만8000계약을 사들이면서, 현물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불을 붙였다. 외인의 활약에 따라 시장 베이시스는 6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콘탱고(선물가가 현물가보다 높은 상태)로 전환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를 비롯한 시장금리, 유가 등의 상승세와 함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특히 전날 기관이 코스피 상승세에 배팅하는 KODEX레버리지를 118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투자 심리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레버리지는 코스피 상승에 비례에 수익을 낸다. 기관은 KODEX 200도 209억원 정도 순매수했는데, 외인도 KODEX레버리지를 260억원 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기대했다. 코스피는 지난 6일 3300을 터치했지만, 이달 들어 전날까지 수익률은 마이너스 1.37%다.

다만 일각에선 다음 주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과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등 굵직한 이벤트로 인해 증시 경계감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국내 증시도 박스권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장관는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해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는데 무역분쟁 등 양국과 마찰요인을 논의한다. 회담을 통한 미국 정상회담의 성사 여부에 따라 증시 방향이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유예기간이 끝나는 이달 31일까지 미 의회의 유예승인 여부에 따라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연동국채(TIPS) 매입을 계속 늘리면서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고 있다"경계감을 높일 수 있는 이벤트들이 다수 예정돼 다음 주 증시도 박스권내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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