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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이슬람 최대 종교행사인 정기 성지순례(하지)가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축소된 규모로 열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은 올해 하지 참가 순례객을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 6만명으로 제한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성인 55만80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을 했고 이 중 추첨을 통해 6만명만 선발됐다.

올해 순례객 규모는 지난해(1000명)보다는 크게 늘었지만 기존에 250만명 이상이 모여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다.


순례객들은 지난 17일 메카 대사원 중앙의 카바(검은 천으로 두른 정육면체 형태의 구조물)를 도는 것(타와프)으로 성지순례를 시작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메카 대사원에서 5㎞가량 떨어져 있는 거대 텐트촌인 미나로 이동해 밤을 보냈다.

사우디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순례자들이 버스로 이동할 경우 정원의 절반만 타도록 했다. 노인 등의 편의를 위해 전기차 3000대도 제공했다.


순례객들은 텐트촌에서 4명이 한 조를 이뤄 방을 사용하고 있으며 방안 침대 사이마다 가림막이 설치됐다. 당국은 카페테리아 등 공용 공간에 순례객들이 밀집하지 않도록 민간 보안요원도 배치했다.


하지 시작 후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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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성지순례부 관계자는 "순례객들이 메카에 도착하면 24시간 내내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한다"며 "감염자가 발생하면 누구든 격리시설로 이송된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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