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안 드는 코인시장…업비트 석달간 상승 코인 2종뿐
4대 거래소 거래대금 1/10 토막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된 102종 가상화폐 중에서 지난 3개월간 상승한 가상화폐는 단 두 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상승한 가상화폐는 엑시인피니티, 이더리움클래식으로 각각 97.88%, 15.17% 상승했다. 이외 가상화폐들은 부진했다. 4월14일 사상 최고가 8199만원을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3개월간 46.81% 떨어졌다. 시아코인, 비체인 등 가상화폐들은 70%대 낙폭을 보였다.
유일하게 상승한 가상화폐들도 사상 최고가와 비교하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모든 가상화폐들이 급락했다는 의미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이더리움클래식의 시세는 4만9420원으로 사상 최고가 20만3350원 대비 약 75.70% 떨어졌다. 엑시인피니티 역시 사상 최고가 대비 38.21% 하락했다.
가상화폐 시장의 분위기도 전체적으로 침체에 빠졌다. 이날 기준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3조64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7일 집계된 4대 거래소 거래대금 약 44조9716억원의 10분의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가장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에 거래대금이 몰리는 현상은 여전했지만 조 단위를 넘던 각 가상화폐의 거래대금도 크게 줄었다. 이날 가장 많이 거래된 가상화폐는 엑시인피니티로 약 436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17일 도지코인은 하루에만 17조원가량이 거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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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가상화폐 시장은 침체에서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가상화폐 시장의 부흥을 이끌었던 변동성이 과거에 비해 현격히 줄어서다. 4~5월엔 하루에만 1000만원 가까이 오르내리던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3600만~4100만원 사이에 갇혀 있다. 비트코인의 7월 최고가는 4164만원, 최저가는 3675만원이다. 1000%대 상승폭을 나타냈던 알트코인 역시 이날 기록한 가장 큰 상승폭은 14.18%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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