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 서울시 전담 역학조사 TF 해체"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등 영업시간 연장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을 맡은 방송인 김어준 씨 / 사진=TBS 방송 캡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을 맡은 방송인 김어준 씨 / 사진=T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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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교통방송(TBS) 시사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뉴스공장) 진행자인 방송인 김어준 씨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책임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왜 비판하지 않느냐'며 반박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문 대통령의 경솔한 발언이 코로나19 유행을 불러왔다는 취지로 주장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이날 "이제까지 4차례의 대유행 직전에는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종식 예언이나 K방역 자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 말만 믿다가는 K방역이 코리아(Korea) 방역이 아니라 사람도 민생도 다 잡는 킬(Kill) 방역이 될 수 있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이같은 안 대표의 발언에 대해 김 씨는 13일 TBS '뉴스공장'에서 "대통령이 4차 확산을 직접 유발한 것은 아니니까 재난의 포괄적인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는 것"이라며 설명했다.


이어 "그런 뜻에서 보면 한 정부가 겪는 재난을 선출직 공무원 수장에게 물을 것이라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같은 논리로 서울 지자체 정부의 수장 오세훈 시장에게도 그 책임을 물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김 씨는 "(오 시장은) 취임 초부터 정부 방역이 잘못됐다며 방역 완화 메시지를 내놓고, 지난 6월24일에는 서울시 전담 역학조사 태스크포스(TF)를 해지시켰다"라고 지적했다.


또 오 시장의 방역 정책에 대해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등 그 영업시간을 연장했다"며 "전문가들이 필요 없다는 자가진단키트로 겨우 확진자 4명을 찾아내는데 혈세 13억을 낭비했다. 결국 확진자 한명 찾는데 3억원 이상을 들인 오 시장의 방역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는 겁니까"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4차 확산 초기에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비율이 40%대를 기록하며 서울시 4차 확산의 진원이 됐는데 오 시장 방역에 대해서는 왜 비판이 없냐"고 되물었다.


김 씨는 "만약 범인을 찾는다면 (국민) 모두가 공범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러한 김 씨의 주장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서울시는 "역학조사 TF가 해체됐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다. 또 역학조사 인원은 실질적인 감소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활동이 없었거나, 퇴직했거나, 상황이 발생해도 오기 힘든 (역학조사관)분들을 정리해 실제 조사관 수에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연장해 방역 위기를 초래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중대본과 협의해서 진행했다"며 "또 선제검사를 하고, 인원제한을 강화하는 등 방역수칙은 더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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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가진단키트의 경우 오히려 기존 방역수칙을 유지하면서 한 검사"라며 "(진단검사가) 오히려 더 강화한 것이지, 실패했다고 보기 어렵다.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 기존 방역수칙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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