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찾은 윤석열 "자유 줘야 경제 역동성…공정한 기회도 함께"
"기업 활동, 정치에 휘둘리지 않아야"
김영환 전 의원 만나 '반문 텐트' 확장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본격 민생 행보를 시작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민관 협력 스타트업 육성단지 ‘팁스타운’을 방문했다. 사실상 첫 경제 행보로 '자유'와 '공정'을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나라 큰 기업도 과거엔 다 스타트업이었다"면서 "기업이 커나가는 과정이 시작은 스타트업에서 이뤄졌는데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스타트업이 커가는 속도가 과거보다 훨씬 빠르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엔 스타트업 대표들을 포함해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 대표 등이 함께 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국가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게 역동성인데 경제 역동성을 주기 위해서는 자유를 줘야 한다"면서 "자유와 창의, 리버럴한 분위기, 어떤 얘기도 할 수 있고 어떤 시도도 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기본적으로 바탕이 돼야 경제 역동성이 생겨난다"고 했다.
또 작은 기업이 큰 기업으로 성장할 때 공정한 기회와 그에 따른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윤 전 총장은 "정치가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방해하지 않고 이런 기업 활동이 정치에 의해서 휘둘리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창업 관련 규제와 4차산업혁명시대 일자리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앞서 지난 5월에도 블록체인과 컴퓨터 프로그래밍 분야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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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전 총장은 ‘반문(反 문재인) 텐트’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만난 데 이어 ‘이재명 저격수’로 알려진 김영환 전 의원과 저녁 식사를 할 예정이다. ‘빅 플레이트(Big plate·큰 접시)’를 만들겠다는 정치적 구상의 하나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지난 4월 민주당에서 민주화 유공자 대상 혜택을 확대하는 법안을 내자 자신의 유공자증을 반납하기도 했다.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바지를 입고 당장 분당경찰서로 가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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