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총리가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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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 TV 토론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김부선 스캔들' 관련 질문에 "바지라도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답변한 데 대해 "성실하게 답변하면 되지 제가 당황스러울 정도의 태도를 보이는 건 의외였다"고 당황스러움을 나타냈다.


정 전 총리는 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경선은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 그 일환으로 국민 대신 물어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정 전 총리가 전날 JTBC·MBN 공동주최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TV토론회에서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에 관한 해명을 요구하자 "어떻게 하라는 건가요. 제가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받아쳤다.


이 지사는 지난 4일 민주당 내 제2차 국민면접에서도 김부선씨와의 스캔들에 대해 묻는 김해영 전 최고위원의 질문에도 "제가 얼마나 더 증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 정도로 그만했으면 한다"고 말을 아낀 바 있다.

정 전 총리는 "이재명 후보가 우리 당의 여론조사 지지도 1위 후보 아닌가. 그러면 경쟁자이면서 우리 당의 자산"이라며 "현재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검증하지 않고 본선에 내보내면 그런 게 드러나고 본선 승리에 문제 있다면 당이 패배하는 거 아닌가"라고 후보자 검증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진행자가 '병원검진을 통해 해당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냐'고 묻자 "그런 거는 자세히 모른다. 그러면 그렇다고 국민께 이야기해야지, 저도 자세히 모르는데 국민들도 모른다"고 답했다.


정 전 총리는 이 지사가 독주 중인 현 경선 구도가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결선 투표에 갈 거라고 본다. 아무런 변화 없이 흘러갈 것 같지는 않다"며 "대표 사례가 노무현 대통령 케이스다. 후보자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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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배우 김부선씨는 이 지사가 결혼한 사실을 숨긴 채 자신과 15개월간 불륜을 이어갔다며 그 증거로 이 지사의 신체 특징인 점의 위치를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10월 이 지사가 직접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사를 한 결과 아주대병원 측은 김부선씨가 주장한 신체 부위에 점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후 해당 스캔들은 불기소 의견으로 수사가 마무리됐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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