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피아니스트 손세혁, 프라하 봄 국제콩쿠르 우승
튜비스트 강병호 獨마르크노이키르헨 콩쿠르 3위
2008년생 피아니스트 손세혁이 14일 체코 프라하에서 폐막한 제77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했다고 금호문화재단이 15일 밝혔다.
손세혁은 프라하 루돌피눔 드보르자크 홀에서 열린 결선 무대에서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해 정상에 올랐다. 빅토르 칼라비스&주자나 루지치코바 상, 프라하 시상, 베렌라이터상 등 3개 부문 특별상도 휩쓸었다.
손세혁은 상금 25만코루나(약 1790만원)와 함께 내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페스티벌 초청 공연 기회를 얻었다. 2위와 3위는 각각 중국의 즈취안 왕과 쉐홍에게 돌아갔다.
손세혁은 202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헨레 피아노 콩쿠르 전체 대상, 한국리스트콩쿠르 1위, 수리음악콩쿠르 1위 등을 차지하며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2022년에는 영 차이콥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 결선에 진출해 낭만작품 최고 연주상을 받았다. 예원학교 3학년 재학 중 영국으로 건너가 예후디 메뉴인 스쿨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미국 콜번 스쿨 학사과정에서 파비오 비디니와 김종윤을 사사하고 있다.
1947년 시작된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는 만 30세 이하 젊은 음악인을 대상으로 매년 서로 다른 두 개 악기 부문 경연을 진행하는 국제 콩쿠르다. 역대 한국인 우승자로는 피아노 부문 박진형(2016년), 이동하(2021년), 그 외 부문에서는 김유빈(2015년 플루트), 김상윤(2015년 클라리넷), 유채연(2019년 플루트), 아레테 콰르텟(2021년 현악사중주), 김민주(2022년 바순) 등이 있다.
한편 금호영재 출신 튜비스트 강병호도 이날 독일 작센주에서 폐막한 2026 마르크노이키르헨 국제 기악 콩쿠르 튜바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그는 상금 3500유로(약 610만원)를 받았다.
강병호는 2019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이듬해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 2위, 부산음악콩쿠르 2위, 우현음악콩쿠르 1위 등 국내 주요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하며 음악상과 운파 임원식 예술상을 받았다. 김진철, 옌스 비외르 라르센, 비켄티오스 지오나니디스, 콘스탄틴 하르트비히를 사사했으며,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 음악연극미디어대학교 학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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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노이키르헨 국제 기악 콩쿠르는 독일 작센주 마르크노이키르헨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다. 1950년 바이올린 콩쿠르로 시작해 1966년부터 매년 두 개 악기 부문을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문서영(2005년 첼로 2위), 장선미(2007년 바이올린 2위), 김다민(2007년 바이올린 3위), 성민제(2011년 더블베이스 3위), 박경민(2013년 비올라 공동 3위), 김우연(2014년 클라리넷 3위), 김세준(2017년 비올라 3위), 이영광(2019년 첼로 1위), 마성예(2024년 오보에 3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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