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 빌라 전·월세 거래도 전년比 13% 감소
다방 "새 임대차법 영향…기존 계약 유지하는 집주인 많았다"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서울의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등 비(非)아파트 임대차 계약 거래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서울시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비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1만2927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상반기(12만9841건)보다 13%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 단독·다가구(6만3043건)는 전년보다 13.5%, 연립·다세대(4만9884건)는 12.5% 감소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금천·도봉·중구의 다세대·연립을 제외하면 25개 구의 단독·다가구와 22개 구의 다세대·연립의 거래량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월 서울 비아파트 전·월세 거래량(30일 기준)은 1만2275건으로, 지난해 6월보다 40.5%, 전달보다 30% 감소했다. 단독·다가구(6666건)의 경우 2012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방은 "비아파트의 전·월세 거래가 감소한 것은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등 새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며 기존 계약을 유지하려는 집주인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도 7만774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2% 감소했는데, 비아파트도 임대차 2법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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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관계자는 "지난 6월 1일 임대차 3법의 마지막 퍼즐인 전·월세신고제가 시행되면서 비아파트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계절적으로도 주택 임대차 시장 비수기인 여름철이라 전·월세 물건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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