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 맑은 날 대비 1.4배"
장마철 앞두고 운전자 주의 요구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이 맑은 날 대비 1.4배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교통공단은 1일 이 같은 내용의 최근 5년간 빗길 교통사고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총 7만여건으로, 1541명이 사망했다.
기상상태별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2.2명으로 맑은 날(1.6명) 대비 1.4배 높았다.
빗길 교통사고는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에 사고건수(1만1197건·15.7%)와 사망자수(220명·14.3%)가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저녁시간대인 오후 6~8시(14.4%), 사망자는 오후 8~10시(12.8%)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별 치사율은 차량 단독사고가 8.5명으로 차대사람 사고(4.2명)의 약 2배, 차대차 사고(1.0명)의 8.5배였다. 빗길 주행 시 굽은 도로에서의 도로이탈이나 수막현상으로 인한 전도·전복 등 빗길 교통안전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법규위반별 치사율은 빗길 과속사고가 29.6명에 달해 맑은 날 과속사고 22.1명보다 크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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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진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비가 잦은 장마철에는 갑작스런 기상악화나 집중호우로 인해 시야가 좁아지고 가시거리도 짧아져 평상시 대비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등 위험요인이 크게 증가한다”며 “비가 오면 평소 대비 20%에서 최고 50%까지 감속운행하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안전운전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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