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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이준석, 與향해 "윤석열 X파일 공개하라"

최종수정 2021.06.21 10:04 기사입력 2021.06.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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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내에 있는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내에 있는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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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권을 향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X(엑스)파일을 공개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안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X파일을 언급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당과 자신이 갖고 있는 파일을 즉시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 대표는 "당사자의 해명을 듣고 국민과 언론이 사실 확인을 하면 된다"며 "그 결과에 따라 송 대표가 공개한 내용에 허위나 과장이 있으면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윤 전 총장 역시 파일 내용에 대해 사실에 근거해서 해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책임 있게 행동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 관련 의혹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진 X파일은 송 대표가 지난달 "(윤 전 총장의) 수많은 사건에 대한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논란이 됐다. 최근에는 보수진영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파일을 입수했다고 알려 주목을 받고 있다.


안 대표는 "여당 대표의 발언은 야권 대선주자의 정치적 움직임을 봉쇄하고 흠집 내기 위한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누군가가 불을 때고 냄새를 피우면 정치권과 관련된 인사들이 냄새가 확산되도록 부채질을 하는 것이 공작정치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야권 대선주자들에게는 실력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말을 전했다. 안 대표는 "'유력주자 한 사람이 상처받으면 나에게 기회가 올 수 있다', '그 사람 빼고 경쟁하면 내가 이길 수 있다'는 사리사욕에 가득 찬 단세포적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과정을 통해 통합과 단일대오가 아니면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야권 지지자들이 야권 내부의 분열주의자, '나만 잘난 후보'를 지지할 리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유력 대선주자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지만 내용 없이 회자되는 X파일은 국민 피로감과 짜증을 유발한다"며 "X파일 내용을 알고 있는 분들은 형사적 문제가 될 내용이라면 수사기관에 넘기시고, 도덕적 지탄 내용이라면 공개하고 평가 받으시라. 그게 아니면 정치공작에 가까운 것이라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얘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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