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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말 금리 인상 예상에 NY증시·가상화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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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는 단기물 장기물 향방 엇갈려
달러는 또다시 상승
가상화폐도 약세 이어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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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내년에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발언이 뉴욕증시를 추락시켰다. 미 국채금리는 단기물과 장기물의 방향이 엇갈린 가운데 달러는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33.37포인트(1.58%) 하락한 3만3290.08에, S&P500지수 55.41포인트(1.31%) 떨어진 4166.45에, 나스닥지수는 130.97포인트(0.92%) 내린 1만4030.38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 하락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내년 금리 인상을 예상한 영향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통상 비둘기파로 분류되던 불러드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 말에 첫 금리 인상을 언급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불러드 총재는 내년 FOMC 회의 투표권이 있다.


Fed 위원들이 점도표를 통해 2023년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매파적 입장을 강화한 상황에서 올해 투표권이 없는 불러드 총재도 비슷한 입장임을 내보인 것이다.

불러드 총재는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에 대한 상세한 논의가 향후 회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의 돌발 발언이 전해지며 국채금리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2년 5년물 등 단기 국채 금리는 상승했지만 10년물 금리는 1.50%대에서 0.068%포인트 하락해 1.44%까지 내려왔다.


단기물과 장기물의 방향성이 달라진 것은 단기물은 인플레 확대와 조기 금리 인상을 반영했지만 10년물 이상 장기물은 향후 미국 경기 둔화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물 국채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지수는 0.4% 상승하며 92.325로 치솟았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 강세 속에 가상화폐값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4.4% 하락한 3만5600달러선에, 이더리움은 7.3% 하락해 2200달러 선에, 도지코인은 9.7% 하락해 29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장기 국채금리 하락은 은행주를 추락시켰다. JP모건은 2.5%, 골드만삭스는 3.5%나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60센트(0.8%) 오른 배럴당 71.64달러에 마감했지만 에너지주들은 하락을 이어갔다. 엑손모빌이 2.5% 셰브런이 3.7% 내렸다.


애플, 알파벳, 페이스북 등 기술주들도 대부분 하락했지만, 테슬라는 1% 상승 마감했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공포지수(VIX)는 2.95포인트(16.62%) 오른 20.70을 기록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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