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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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초영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수술실 폐쇄회로(CC)TV 도입'에 유보 입장을 밝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기득권에 대해서 정확하게 아닌 건 아니라고 얘기하고 국민 편에 설 수 있는 정치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 인터뷰에서 "대개 국회에서 통과를 안 시킬 법안에 대해서 사회적 추가논의가 필요하다는 식으로 에둘러 반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대표의 입장도) 사실상 반대하겠다, 통과 안 시키겠다는 말과 다를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4일 KBS라디오에서 "의료사고를 줄이고 진상을 규명해내기 위한 목적이 있다는 것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사회적으로 좀 더 논의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 대표는 "수술실 CCTV가 사실상 보급이 되면 의료행위에 있어서 의사들이 굉장히 소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며 "그런 것이 과연 국민의 건강에 있어서 더 긍정적인 방향성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좀 더 청취해보고 입장을 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CCTV 설치해서 (의사들이) 소극적인 진료를 하게 된다고 하는 것은 반대 논거로 타당하지 않은 것 같다"며 "CCTV 설치할 때 수술하는 구체적 장면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고 환자의 인권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실 전경만 찍게 돼 있다. 이미 전체 병원 가운데 14%가 수술실 내부에 CCTV가 설치돼 있다는 작년 보건복지부 전수조사 자료도 있다"고 반박했다.


또 "국민들이 청년정치에 기대하는 것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는 그런 뜻"이라며 "단순하게 청년정치가 나이만 젊어졌다고 해서 그냥 형식적으로 아니면 기존 정치에서 보지 못한 파격을 했다고 해서 그게 전부가 되어선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앞서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따릉이 타고 다니면서 이미지 좋은 정치만 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수술실 CCTV 설치 법안에 대해서는 국민의 편이 아니라 기득권의 편에 서서 반대한다면 그런 청년정치가 무슨 소용이겠냐"며 이 대표를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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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대표는 이 사안과 관련해 여권의 공세가 이어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술실 CCTV 문제에 신중하자는 입장에 '불법의료나 성추행을 묵인하자는 거냐'로 받아친다면 이건 정치의 희화화"라며 "언제까지 선악을 조장해 여론조사 정치를 할 건가"라고 맞받아쳤다.


김초영 기자 cho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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