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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의 법인세 최저세율…아일랜드는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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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 15% 제안
낮은 법인세로 기업 투자 유치한 아일랜드 반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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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법인세 최저세율을 설정을 제안한 가운데 성장주를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5일 KB증권에 따르면 최근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 투자 정책을 통과시키기 위해 기존 법인세 21%에서 28%로 올리는 방안을 포기했다. 대신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 15%를 제시했다.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시기는 오는 11일 예정된 G7정상회의다.

이에 법인세율이 15%를 넘지 않는 국가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국가 중 법인세율이 15%를 하회하는 OECD 가입 국가는 아일랜드와 헝가리다. 허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특히 아일랜드를 주목해야 한다”며 “기업들이 유럽 시장과의 접근성과 낮은 법인세율 때문에 아일랜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일랜드로의 테크 기업 진출이 활발하다. 테크 기업이란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들을 말한다. 대규모 이익이 발생하고 있지만 법인세를 적게 내고 있는 기업들에 과세하려는 기업들이 아일랜드에 모여 있는 셈이다. 이에 주요국 중 아일랜드만 바이든 대통령의 법인세 최저세율 설정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주식 투자자 입장에선 아일랜드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이 법인세 최저세율 설정의 피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허 연구원은 “세금 인상 이슈가 부각될 수 있는 7월 전후엔 성장주를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기업 중에선 아일랜드에 진출한 기업이 있긴 하지만 법인세 최저세율 인상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일랜드에서의 매출 비중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현재 아일랜드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기아 , 셀트리온헬스케어 , 웹젠 등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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