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중소기업인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중소기업인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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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게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공개 비판했다.


김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그래서 1년 살다 죽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삼나무는 아무리 작아도 결코 숙이지 않기에 수십미터를 자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31일 정 총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비리, 범죄 의혹이 있다면 척결하자고 말하는 것이 젊은 정치다. 젊은 정치인답게 젊고 깨끗한 정치를 하라"며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라며 이 후보를 저격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또 "'손님이 적어 편하겠다'는 발상의 꼰대정치, 불법 원전폐쇄를 치하하는 굽신정치, 이제는 싹다 갈아엎어야 한다"며 최근 정 총리의 발언을 잇따라 비판했다.


앞서 정 총리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친인척 의혹을 받아칠 '비단 주머니 3개'가 있다는 이 후보의 발언을 두고 "제 귀를 의심했다"며 "젊은 정치를 말하던 청년이 전형적인 구태정치인 공작정치를 말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최근 정 총리는 거세게 불고 있는 '이준석 돌풍'에 연일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정 총리는 "당력을 하나로 집중시켜야 되는데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문화가 있지 않나. 장유유서, 이런 문화도 있다"며 "(국민의힘이)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가 지난달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가 지난달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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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후보는 "제가 말하는 공정한 경쟁은 시험 과목에서 장유유서를 빼자는 것"이라며 "그게 시험 과목에 들어있으면 젊은 세대를 배제하고 시작한다"고 직격했다.


이어 "지난번에 바른미래당 대표 선거에 나가서는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단어를 제가 유도했는데 이번에는 장유유서"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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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장유유서 발언에 '꼰대' 논란이 일자 정 총리는 "이준석 현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대선 관리를 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보수 정당이고 해서 장유유서 같은 문화를 고려하면 고민도 있을 것이라고 한 마디 덧붙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취지를 간과하고 특정 단어만을 부각을 해서 오해를 증폭시키는 상황이 허탈하기도 하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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