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 인터뷰 - 김용태 광명을 당협위원장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에서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가 열렸다. 청년최고위원으로 출마한 김용태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에서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가 열렸다. 청년최고위원으로 출마한 김용태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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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보수정당, 지도 밖으로 행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한 김용태 광명을 당협위원장은 후보 가운데 유일한 90년대생이다.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정치 경험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2018년에는 지방선거에 나갔고, 작년에는 '선당후사' 정신으로 경기 광명에서 제21대 총선을 치렀다. 김 위원장은 30일 아시아경제와 한 인터뷰에서 "그동안 보수정당이 중요시하지 않았던 가치들, 그렇지만 마땅히 보수정당이 지켜야하는 가치들까지 주요 의제로 선점해서 다뤄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쓴 '용기 있는 사람들'을 읽고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용기를 냈다. 그렇게 '정치'에 대한 생각을 갖게 된 김 위원장은 환경과 에너지정책을 공부하며 물안보·에너지안보·식량안보, 기후변화 같은 의제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런 의제들은 미래 2030세대의 생존과도 연결되는 중요한 문제지만 당장 국민적 관심이 적어 표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기성 정치가 진지하게 논의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용기를 내 이러한 의제들을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결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노동의 가치와 '청년의 삶'을 결부해 연구하는 중이다. 특히 주변에서 배달대행 등 플랫폼노동을 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직접 배달대행을 해보면서 2030 청년들이 무엇을 느끼는지도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여러 친구들이 퇴근하고 집에 가면서 한 건에 4000원 정도 받고 배달대행을 하는데 얘기를 듣다보니 플랫폼노동자에 대한 법적 규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걸 알게 됐다"며 "이를 공론화 시키고 목소리를 내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청년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용태 당협위원장)

김용태 국민의힘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청년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용태 당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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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본인의 의견을 보여주는 데 능하다. 각종 이슈에 대한 생각을 글로 정리해 사회에 내보인다. 그는 "원외에서 목소리 내는 청년이 별로 없어서 시작했다"며 "정치라는 게 메시지가 주목을 받아야 하는 거라서 꼬집어보고 싶은 주제도 있고 그렇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김 위원장이 이뤄내고 싶은 건 내년 대통령 선거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다.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얻게 된 2030세대의 믿음을 국민의힘이 이어나가는 데 하나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김 위원장은 "지금 국민의힘은 내년 정권교체를 통해 집권정당으로 갈 것인지, 최근 몇 년처럼 패배주의 정당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기로에 서있는 상황"이라며 "2030세대의 지지가 정권교체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우리는 4·7 재보선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청년최고위원으로서 2030세대의 중간지점에 있는 제가 이들을 공감하고 이들의 지지를 이어나가는 것에 이바지하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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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청년들과 꾸준히 의사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 생각이다. 4·7 재보선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유세차에 올라 목소리를 냈던 청년들의 모습을 보고 이 같은 '성토의 장'을 정기적으로 열어야겠다고 판단했다. 김 위원장은 "누구든지 목소리를 내고 싶은 청년들을 국회로, 당으로 모실 것"이라며 "여의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저희가 직접 이들을 찾아가 현실을 살피고 정치권이 어떻게 하면 이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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