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릴레이 인터뷰⑧ 주호영 의원
"경륜·전문성 쉽게 무시하지만 이를 알아야 뭐든 할 수 있다."
여론조사 '젊은 피 돌풍' 일축
"대선 제대로 경험 못한 사람에게 대표 맡기는 모험 하지 않을 것"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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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현주 기자] "대리가 내는 아이디어가 최고경영자(CEO) 것보다 좋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회사를 대리에게 맡길 수는 없지 않으냐."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도전한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24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나 초선 김웅 의원이 여론조사 등에서 이른바 ‘젊은 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현상을 이렇게 일축했다. 그는 "한 두 가지 아이디어가 참신하다고 조직을 꾸려 나갈 수는 없다"며 "우리는 경륜이나 전문성을 너무 쉽게 무시하지만, 어느 세계든 관통하는 원리나 원칙 같은 것이 있다. 이를 알아야 뭐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륜이 ‘올드(old)’할 수 있는 부분은 신진 등으로부터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메꿔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젊은 피 돌풍도 여론조사가 아닌 본선에 가선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 예측했다. 이들이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선 높은 지지율을 받지만, 당원 70%·여론조사 30%로 결정되는 당 대표 선거에선 꼭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주 전 원내대표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정권 창출에 유리한지 당원 집단지성이 제대로 판단할 것"이라며 "대선을 한 번도 제대로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 많은 선거를 처리 보지 않은 사람에게 당 대표를 맡기는 모험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주 전 원내대표는 아예 초선의원들의 당권 도전 시도 등에 대해 "목표를 높이 설정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도 "조직을 혼란스럽게 한다든지 또 다른 체계를 깨뜨리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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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전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에서 물러난 뒤 국민의당 통합 논의가 사실상 멈춰 선 상태다. 이에 대해 그는 "매듭을 못 지어 아쉬움이 있다"며 "당 대표가 되면 먼저 합당을 추진한 뒤 야권 대권주자로 물망에 오르는 분들을 입당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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