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장한평 중고차 시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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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미국의 중고차 가격 역대 최고치를 찍으면서 수혜를 받는 업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렌터카업체와 타이어업체 등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중고차 지수는 166.3달러로 195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고차 지수가 오르면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급등한 바 있다.

중고차 가격이 오르는 것은 미국 내 백신보급 확대에 따라 야외활동, 여행, 출장 등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신차 수요 역시 늘었는데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신차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자 중고차 가격이 크게 치솟고 있다.


중고차 가격 상승은 일부 업종 수익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렌터카 업계가 큰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렌터카는 보유 차량이 대부분 중고차기 때문에 수요 및 자산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지난해 5월 파산보호 신청을 했던 미국의 허츠 렌터카는 올해 주가가 440% 급등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SK렌터카와 레드캡투어 주가가 크게 올랐다.


타이어 업계도 수혜 대상이다. 중고차에 쓰이는 교체용(RE) 타이어 수요가 빠르게 회복 중이기 때문이다. 미국을 시작으로 중고차 타이어 수요가 유럽과 중국 및 아시아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글로벌 타이어 업계가 이득을 볼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현대차의 금융부분 역시 실적 호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 금융법인의 실적이 중고차 가치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개선 중이다. 자회사 현대캐피탈 역시 한국에서 렌터카 3위를 기록 중인 만큼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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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중고차 수요 및 가격은 중장기적으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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